내년 공공와이파이 사업 예산으로 약 722억원이 책정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공공와이파이 사업 예산 721억4700만원이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공공장소 1만50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예산 630억원,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 운영 및 품질현장점검과 시범사업 등 19억6400만원, 버스와이파이 2만9100대 운영에 71억8300만원이 반영됐다.
내년에는 도서관·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에 누적 4만3000개소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될 예정이다. 통합관리센터 확대 운영과 품질현장점검을 통해 공공와이파이 품질 문제도 해소한다.
조승래 의원은 “통신 접근권은 국민 기본권과 다름없다”며 “공공와이파이는 취약계층 정보격차 및 가계 통신비 절감 등을 가능하게 할 보편적 통신복지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보다 많은 시민이 통신비 절감 등 통신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9월 조 의원은 '공공와이파이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공공와이파이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공공와이파이 이용현황 조사 및 관리지침 마련,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품질관리 및 기술표준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