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해결 SOS랩이 뜬다]SOS랩과 리빙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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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랩은 SW를 이용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

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은 사회문제해결 실험실이라는 뜻이다. 지역 주도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소프트웨어(SW)와 SW서비스를 솔루션을 마련하는 능동적 혁신 조직이자 프로젝트다.

리빙랩(Living Lab)은 생활실험실을 뜻하며 시민 경험과 참여를 통해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활동이나 조직을 말한다.

SOS랩과 리빙랩은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도출한다는 점이 같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에서 솔루션을 찾는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SOS랩과 리빙랩의 차이는 SW다.

SOS랩은 SW를 중심에 두고 SW와 SW서비스를 솔루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리빙랩은 큰 틀에서 연구개발(R&D)사업이다. 기존 R&D와 달리 사회문제해결형 R&D라 부르지만 R&D 결과물은 신기술, 새로운 서비스로 동일하다.

목적은 다르다. 기존 R&D가 수출이나 경제성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리빙랩은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이다. 관광객과 거주민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서울시 북촌 리빙랩', 하천 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전시 건너유 리빙랩' 등 잘 알려진 리빙랩의 목적은 삶의 질 향상이다.

SOS랩은 사회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을 'SW를 이용해 달성'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해결할 문제와 솔루션 개발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SW기업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SW와 SW서비스 솔루션을 완성한 후 SW 적용, 서비스 운영 등 실증 및 상용화도 지역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기업이 협력한다. 문제 발굴에서 해결까지 지역 주도로 솔루션을 찾는 과정에서 지자체 R&D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

SOS랩에서 개발한 SW 및 SW서비스는 사회문제 대처와 해결을 위한 지자체 사회적 비용을 줄여준다. 나아가 지역 IT·SW기업 경쟁력 향상과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도 리빙랩과 차별화된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SOS랩에서 개발한 SW와 SW서비스 가운데 현장적용 효과가 우수한 제품은 유사 지역문제를 가진 타 지자체로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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