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유진투자증권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향후 10년간 운영한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아웃소싱 계약을 맺었다. 한국IBM은 이달부터 향후 10년간 유진투자증권 IT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유진투자증권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때 이를 지원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고객에게 주식 거래, 인수, 중개, 자산 관리 등 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업 특성에 따라 IT 자원을 안정성에 집중시켜왔지만 코로나19 이후 환경 변화 대응과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IT 서비스 안정성, 보안, 규제 준수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IT 혁신을 도모, 고객 서비스 경쟁력 유지한다.
한국IBM은 온라인 거래, 원격근무, 각종 이벤트로 인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진투자증권 대응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일례로 IBM 가라지 방법론을 활용해 유진투자증권과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유진투자증권 개발자와 시스템 운영자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용 샌드박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설팅을 제공한다.
장정욱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러지 서비스 대표는 “금융 서비스는 안전하고도 완벽하게 호환하는 무중단 IT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IBM이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IT 인프라를 관리하고 향후 10년간 혁신을 지원하도록 신뢰해준 유진투자증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