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는 이라크 정부에 빈혈치료제 에리스로포이에틴 2000IU(이하 EPO 2000IU) 주사제 2차 납품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지난해 10월 1차 납품 후 현지 정부기관으로부터 품질을 인증받은 데 따른 추가 납품이다.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우리 몸의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골수에서 적혈구 생산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단백질 재조합을 통해 주사제로 개발,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후성 빈혈이나 수혈이 필요한 빈혈 치료에 사용한다.
신장투석시 발생하는 빈혈 치료제로도 쓰인다.
한국코러스는 1차 납품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정부 뿐 아니라 상업 거래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업체와 대량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간 대표는 “한국코러스는 에리스로포이에틴 빈혈치료제 주사제를 넘어, 지속형 빈혈치료제PEG-EPO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내년 신청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업체 및 정부기관과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CMO 유치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내년에는 가시적으로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