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대표 손미진)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SGTi-flex COVID-19 Ag)가 최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60만개를 추가 수주, 4분기 누적 신규 수주 350만개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분자진단(PCR) 방식처럼 콧물 등 비인두스왑 검체를 이용해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다. 20~30분 이내에 눈으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어 검사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판독, 의심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황으로, 승인이 이뤄지면 해외 시장 확대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미진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3차팬데믹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세계 주요 국가들의 보건 당국을 중심으로 신속진단키트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젠텍은 항원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유럽 CE 인증과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