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프론티어]스카이칩스, 원거리 무선통신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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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칩스(대표 이강윤)는 시스템 반도체 히든 챔피언이다. 지난해 성균관대학교 집적회로 연구소 실험실에서 출발한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스카이칩스는 최근 5.2GHz(기가헤르츠) 대역을 활용한 근거리 무선충전 송수신칩을 개발했다. 기존 무선충전 기술은 충전기와 정보기술(IT) 기기를 서로 맞대야 충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회사는 특정 공간 내에서 전자기기 간 원거리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한다. 충전부와 충전이 이뤄지는 스마트폰 단말 등이 최대 5m까지 떨어져도 충전된다.

스카이칩스 무선충전 솔루션은 고주파(RF) 방식을 지원하는 에어퓨얼 표준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에어퓨얼은 새로운 공진 방식의 무선충전 연합이다. 단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충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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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칩스 직원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원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이 이 시스템의 괄목할 만한 특징이다. 송신기가 AI 기술을 활용해 기기 위치를 스스로 감지하고 빔을 정확하게 전송한다. 인체에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인체 유해성을 줄이고, 전력 전송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사람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수십개씩 설치되는 공간에서, 일일이 관리하기 힘든 센서 배터리를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한번에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스카이칩스 대표는 “RF 기술을 통해 송수신 전력을 최대 효율로 수신기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장애물, 인체를 감지할 경우 자동으로 회피 또는 신호를 감쇄해 인체에 직접 전달하는 신호를 줄여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폰, 드론, 로봇 등 배터리가 장착된 모든 IT 기기에 무선 충전 시스템이 쓰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카이칩스는 향후 모바일, 차량뿐 아니라 2025년까지 철도와 공항 범위에도 무선충전 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증된 RF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제품뿐만 아니라 바이오 프로세서까지 센서 제품 타깃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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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 스카이칩스 대표.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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