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코(대표 엄영하·이도히데오)는 충북 청주시 소재 전자집적회로 제조사다. 업계 최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경박단소(輕薄短小)화를 비롯해 신제품 조기양산, 차세대 약품 발굴, 고효율 검사기 개발과 같은 혁신으로 업계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연평균 1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매출액이 50% 이상 성장했다.
1995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TAB(Tape Automated Bonding) 필름 국산화에 성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2001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동의 필수부품인 고집적 연성회로기판 단면 COF 양산체제를 확보했다. 2014년 세계 최초 양면 COF(Chip on Film)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완제품 검사 프로세스의 핵심인 '이미지 프로세싱'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완제품 자동검사 시스템 구축과 제조공정 전체에 대한 지속적인 스마트 팩토리화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0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2013년 이후 홍콩, 중국 등지로 영역을 넓혀가며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2016년 양면 COF 후도금 기술을 단면 COF 제품에 응용해 고부가가치화하고 판매를 확대했다. 글로벌 경영대상 품질경영 부문에서 2015년과 2017년 2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