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구본부, 협력 네트워크로 기술사업화 120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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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협의체가 개최한 2020년 상반기 기술이전상담회.

부산 혁신기관들이 기술사업화 협력 네트워크를 결성해 지역 기업 기술사업화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배용국)는 2017년 시작한 '기술이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의체(기술사업화협의체)' 운영 결과, 올해까지 120여건 기술사업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사업화협의체는 부산특구본부와 기술보증기금,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발명진흥회가 특구기업 내실과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만든 기술사업화 협력 네트워크다.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에 맞춰 기관별 사업을 연계하고 기관별 특성과 장점을 전후방으로 매칭해 기술사업화를 전주기 지원한다.

부산특구본부가 2017년 특구 연구소기업,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가장 큰 기술사업화 애로사항으로 자금 부족, 전문인력 부재를 꼽았다.

협의체는 2017년부터 기술이전상담회를 매년 2~3회씩 올해까지 10회 개최했다. 상담회마다 평균 12건씩 기술이전 수요 공급 매칭에 성공했고, 기술코칭과 특허분석지원(IP나래), 시설자금지원(유테크밸리) 등 기관별 사업을 후속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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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협의체는 매년 기술이전상담회을 열고, 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전후방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사업화협의체 현황>

협의체 운영 첫해인 2017년 59개 기업에 기술이전 매칭을 비롯한 기관 연계사업을 지원해 222억원 매출 상승과 288명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2018년은 79개 기업, 223억원, 142명, 지난해는 108개 기업, 256억원, 294명이다. 올해는 10월말 기준으로 129개 기업을 지원해 254억원 매출 상승에 186명 고용창출 성과가 예상된다.

동아코퍼레이션(대표 김성수)은 협의체 지원으로 공공기술사업화를 추진해 2018년 매출 32억원, 지난해는 매출 50억원을 돌파하고 연구개발특구육성 기술사업화 대상도 받았다.

차세대소재연구소(대표 권한상)는 기보 투자유치, 보유특허 가치평가 등 후방 지원에 힘입어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부산특구본부와 기술사업화협의체는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에 이어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해양대, IBK창공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배용국 부산특구본부장은 “협의체 기관별 특장점을 살려 기술보유 기관과 대학, 수요기업을 발굴해 상호 매칭하고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인증, 자금지원, 지식재산권(IP) 확보까지 전후방 전주기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한 성과”라면서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기술(IT) 융합 생태계 조성, 대학과 협력해 신규 일자리 창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밀착 지원으로 협력 네트워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특구본부, 협력 네트워크로 기술사업화 120건 성공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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