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소통과 교류에 힘을 쏟는다.
충청북도는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1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반도체 관련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는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회는 정기총회, 시스템반도체 후공장 산업육성 포럼 등 교류 및 협력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김남철 네페스 사장을 선임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기업 임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같은 반도체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로부터 발전방안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윤승욱 삼성전자 사장은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산업 허브 구축을 통한 후공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고, 김명기 네페스 상무는 시스템반도체 일괄 공정을 진행하기 위한 정부의 테스트 센터 투자를 요청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충북수출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 9월 기준 수출증가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에 있는데, 그 중심에 반도체 산업이 있다”며 “오늘 협의회 출범과 포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반도체산업의 혁신이 시작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