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이콘, 산업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R&D 과제 발굴…AI '활용 가능성' 입증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아이콘(i-CON)' 사업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R&D) 과제 발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발굴·추천된 유진에너지기술·유엠아이옵틱스·이씨플라자·비아이씨·피티오크리에이티브 등 5개 AI R&D 과제는 데이터 기반 AI 비즈니스 모델 창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산업현장에서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달 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AI 아이콘 R&D 과제 추천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위원들은 과제 발굴 과정에서 유진에너지기술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줬다. 보일러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유진에너지기술은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 전문 업체 테크다스, IT 플랫폼 기업 아이엔오기술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국산 보일러 성능 감시 시스템(PMS) 사업성 예측과 문제점 파악을 위해 R&D 과제를 기획해 심의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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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열린 AI 아이콘(I-CON) R&D 과제 추천 사업 진행 모습.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유진에너지기술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과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컨소시엄 실무를 담당한 테크다스는 “데이터 기반 보일러 PMS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단 1%만 절감하더라도 에너지 절감이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크다”며 “적용 가능한 대상 설비 중 20%만 적용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연간 1700억원의 잠재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수억원대 고가 배기가스 분석기를 사용하는 해외 PMS 솔루션 대신, 수천만원대로 가능한 AI 배기가스 가상센서로 대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AI 아이콘 R&D 과제 발굴은 각 분야 전문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AI 아이콘 사업 지원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측은 “과제 발굴을 통해 서로 다른 산업분야 기업들이 손잡고 다양한 형태의 AI 활용 모습을 보여주는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했다”면서 “AI 전문 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연구기관, 투자 분야 등 다양한 네트워크 협업을 지원하면서 혁신적인 AI 활용 사례 창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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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씨 컨소시업은 R&D 과제로 AI 기반 실시간 자율적 운영이 가능한 자율형 엣지플랫폼을 제안했다.

유진에너지기술 컨소시엄 외에도 △유엠아이옵틱스가 AI 기반 현장형 안질환 진단보조 안저촬영시스템 개발 △비아이씨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자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AI 기반 실시간 자율적 운영이 가능한 자율형 엣지플랫폼 △이씨플라자가 비대면 무역거래 위험관리기술이 적용된 AI 챗봇 기반 무역거래플랫폼 △피티오크리에이티브가 비대면 치매방지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씨플라자는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비대면 수출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무역거래 알선 챗봇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AI 기반 위험관리 엔진으로 안전하게 무역거래를 할 수 있도록 AI 활용 모델을 제안해 업계 이목을 받았다.

한편 AI·빅데이터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심의위 위원으로 참여한 솔트룩스는 중소·스타트업의 다양한 AI R&D 과제 검토에 참여하면서 AI 생태계 육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B2B 및 B2G AI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해 왔다.

솔트룩스측은 “지난 20년 간 쌓아온 경험을 중기·스타트업의 다양한 AI 활용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활용한 좋은 기회였다”면서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이후 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10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약속한 만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AI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필요한 협업 과제들을 지속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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