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위한 이공계 진로정보 지원 체계화 방안은...STEPI 인사이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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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 인사이트 261호 발간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조황희)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이공계 진로에 대한 이해와 진로탐색 지원 필요성, 이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하는 'STEPI 인사이트' 제261호를 발간했다.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이공계 진로정보 생성·활용 체계화 방안'이란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중고등학생들이 이공계 진로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공계 진로 내에서 다각적인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이공계 진로정보 생성 및 지원의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적으로 이공계 인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고등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그 대상이 첨단기술분야나 언론에 노출된 유망직업 등에만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개별직업에 대한 진로정보는 넘쳐나지만, 이공계 진로가 가지는 특성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호기심이나 성적, 취업전망 등으로 이공계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 진학 후 우수인재로 성장하지 못하고 중도이탈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또 진로준비도가 낮은 학생들에게는 '본인이 이공계 진로를 선택해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에 이공계열 차원에서의 진로를 이해할 수 있는 정보와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런 정보와 가이드는 현재 학부모나 교사,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커리어넷, 워크넷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이공계 진로가 가지는 장점과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이공계 진로에 관심을 가지며 중간이탈 없이 이공계 우수인재로 성장하도록 중장기 경력설계 지원하는 '이공계 정보 생산 및 진로가이드' 지원을 위한 전주기체계를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공계 진로정보를 생성·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칭) '이공계 진로정책 연구센터' 지정·운영 △이공계 진로지원 온라인 플랫폼 정비 △진로정보 생성 및 지원서비스 유관 협력체제 구축 △이공계 진로지원 컨설턴트 육성 및 활용체제 내실화 등을 정책과제도 제안했다.

엄미정 연구위원(과기인재정책팀)은 “중고생들을 위해 포괄적인 진로교육 및 진로정보는 제공되고 있으나, 이공계의 특수성을 고려한 진로교육 및 진로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공계 진로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진로선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이공계 진로 관련 정보 및 가이드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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