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최근 티엔지를 비롯해 중국 6개 질산 생산기업과 아산화질소(N₂O) 감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산화질소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300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로 질산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성된다. 에코프로는 자체 개발한 아산화질소 제거 촉매를 활용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중국과 유럽연합(UN)의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7월부터 중국 6개 기업에 저감 설비 장치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이들 기업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를 제거하고 2023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받게 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탄소배출권을 한국거래소 탄소시장에서 거래하면 10년간 연 매출 300억원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도상국의 질산공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