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스 월렛에 클레이튼 수수료 대납 이벤트가 적용된다. 내년 7월까지 클레이튼에서 모든 헤네시스 월렛 고객사의 네트워크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헤네시스 월렛을 도입하는 디앱, 거래소 등은 클레이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헤네시스 월렛 운영사 해치랩스는 클레이튼의 개발사 그라운드X와 협업을 통해 고객사에 이러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치랩스 담당자는 이더리움 가스비가 커지면서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를 만들었던 기업들이 클레이튼으로 전환하려는 문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헤네시스 월렛은 기업들이 이더리움 기반 토큰(ERC-20)은 그대로 유지하되, 서비스 개발은 클레이튼을 활용해 무료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더리움과 클레이튼 지갑을 모두 지원한다. 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이더리움 기반 토큰(ERC-20)을 유지하면서도 가스비 비용을 크게 감축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