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데이터분석과 100% 선취업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전담하는 '융합기술원'이 분당에 이어 두 번째로 광명에서 개원한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임오경, 양기대 국회의원 및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폴리텍 광명 융합기술원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 고수준 직업교육훈련을 전담하는 곳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 위치했다.

고용부는 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을 청년층들에게 집중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미취업자는 166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자만 올해 4차 산업혁명관련 인력 부족률 29.4%에 이른다.

교육원은 △데이터분석, △전기에너지시스템, △바이오융합시스템, △3D제품설계, △증강현실시스템 등 5개 과에서 각 20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하게 된다.

개원 전 하나금융티아이, 팍스젠바이오, 엘에스산전, 하이버스산업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 요구를 반영했다. 또 기업에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현장성 있는 교육훈련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분석과는 22.1대 1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 전원이 수료 전에 이미 취업을 확정지었다.

박화진 차관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등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시설을 지역 시민들에게도 개방·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교육원이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열어갈 직업교육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직업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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