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생명의료법연구소, 'COVID-19 백신 정책적 이슈들' 국제 콘퍼런스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소장 이원복)는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과 공동으로 3일부터 20일까지 2020 국제 콘퍼런스 'COVID-19 백신의 정책적 이슈들'을 웨비나(Webinar)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둘러싼 정책적 이슈에 주목한다. 총 7회에 걸쳐 법학, 의학, 제약업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초청해 코로나 백신이 던지는 정책적 이슈 해법을 같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세계 인구를 접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초기 생산 물량을 국가 간에는 어떻게 배분하고 한 국가 안에서는 어떤 우선 순위로 접종할 것인가?' '백신 자국 우선주의를 나쁘게 볼 것인가?' '최초 개발자들이 지적재산권을 양보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규제당국의 안전성과 효능 심사 과정에서 팬데믹이 야기하는 경제적 재앙이 저울 추를 움직이는 역할을 해야 하는가?' 등의 문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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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생명의료법연구소 COVID-19 백신의 정책적 이슈들 국제 콘퍼런스

3일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킴 사무총장의 'COVID-19 백신 개발은 무엇이 특별한가?'에 관한 주제 발표로 시작된다. 생명과학 혁신 법률 전문가인 니콜슨 프라이스 미국 미시건대 교수와 보건법 분야 세계 최고 학자인 로런스 고스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가 각각 백신 제조와 기술 이전, 백신 자국 우선주의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슈를 공유한다.

패트리샤 제틀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코로나 백신과 FDA의 긴급 사용승인에 대해, 미셸 멜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자발적 접종 증진 전략을 발표한다.

국내 제약업계 전문가들의 스피치도 준비되어 있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윤현준 GC녹십자 개발본부 팀장은 국내 백신 개발 관련 개선책과 바이오 기업의 역할 발표를 통해 국내 현황을 소개한다.

이번 콘퍼런스 웨비나에는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당일 웨비나 링크를 제공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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