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대비해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 시범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각 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지난 4월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해 8월부터 디지털 화폐 업무 프로세스 분석, 외부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시 예상되는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고 향후 디지털 화폐 기술 공동 연구와 비즈니스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양 사는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유통, 충전·결제, 환전·정산 등 예상 시나리오에 대한 모델을 구축한다. 주요 기능을 검증하고 시중은행과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자금 흐름에 따라 발생되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자격 검증 서비스, 정책자금 대출 서비스, DID 인증, 개인키 관리 서비스 등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