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정보원과 함께 27일부터 한국 입국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제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최근 다수의 외국인이 한국의 법과 제도 등에 익숙하지 않아 마약, 보이스피싱, 불법도박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피해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범죄 주요 피해사례와 그 예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는 16개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내 입국 전 현지에서 1주일 동안 이뤄지는 사전취업교육과 연계한다.
국정원은 국제범죄 피해예방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고용허가제 송출국에 설치된 현지 EPS 센터를 통해 한국 입국 예정 외국인 근로자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양 기관은 범죄예방 효과 제고를 위해 국내 외국인 근로자 상담원 대상 직무교육 등을 추가로 추진키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