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ICT융합으로 맞춤형 정장 3일만에 제작
패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개인맞춤형 의류 매장 '스피드 팩토어'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파크랜드(대표 박명규)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는 26일 파크랜드 반여점에 패션ICT융합 맞춤형 남성정장 매장 '스피드 팩토어'를 오픈했다.
스피드 팩토어는 첨단 의류 생산시스템에 ICT를 접목해 맞춤정장을 3일 만에 만든다. 3D바디스캐너, 3D가상 의상소프트웨어(CLO), AR피팅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생산공정 기반 위에 B2C 패션유통 특성을 연계, 매장에서 바로 주문을 받아 맞춤형 제품을 제작 공급한다.
개인 맞춤형 의류제작 매장은 지난해 4월 동대문에 첫 시범 개장했고, 이번 스피드 팩토어가 두 번째다.
부산시는 저가 중국산 시장 잠식,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한 부산 섬유패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스피드 팩토어 운용이 국내 섬유패션산업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해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섬유패션산업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