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2일 SK건설과 공동으로 혁신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기술 심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콘테크(ConTech)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건설공정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콘테크 미트업 데이 기술공모전 심사는 지난 7월 과학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다.
특구재단은 건설공정 혁신 공공기술 및 중소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최종 수요처인 대기업(SK건설)으로 이어지도록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최적의 협업파트너를 찾기 힘든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SK건설과 공동으로 이번 콘테크 미트업 데이를 기획했다.
△친환경 및 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한 건설관리 솔루션 △모듈러 △생활플랫폼(아파트 관리·인테리어) △현장 생산성 제공공법 등 5가지 분야 기술 공모를 지난 14일까지 진행했다. 최종 90개 기업이 응모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기업이 이번 콘테크 미트업 데이 기술 심사에 참여하고, 최종 수상기업은 11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구재단은 SK건설과 함께 콘테크 미트업 데이 수상 기업에게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의 경우 프로젝트 적용 지원을 한다. 공동 연구개발(R&D) 진행 기술의 경우는 사업화 자금 지원, 특허출원 지원, 투자기관 연계 등의 대-중소 동반성장 프로그램 공동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양성광 이사장은 “이번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기술 주제로 협업할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 이라며 “대-중소 동반성장의 성공사례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