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5세대(5G) 이동통신·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방문 어르신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2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룩시드랩스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 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3사는 5G MEC (SK텔레콤) 기술, VR 기반 인지능력 분석 솔루션(룩시드랩스), 전문 의료 연구 경험(부산대 병원) 시너지를 기반으로 5G 시대 맞춤형 헬스케어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5G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5G, AI 등 디지털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5G MEC기술과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VR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 분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