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생교육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비대면 학습과 평가시험이 필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온라인 비대면(Untact) IBT 자격검정시험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공교육기관의 학교수업이 지역별, 학교별로 상이하게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되는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력의 차이는 날로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평생교육평가원은 1년간 학습 정도를 온라인 비대면 IBT시험을 통해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겨울방학기간 보충하여 새로운 학년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평가원은 현재 초 · 중 · 고교 및 대학 온라인 수업과 학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올해 5월부터 IBT 평가에 도입한 상태이다. 각 대학은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전후 실시되는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준비 및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및 시도별 각 지자체에서도 비대면 IBT교육, 평가환경 구축을 위해 스마트기기가 없는 가정에 대여 및 지원을 통해 환경조성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초 · 중 · 고등학생 가정의 스마트기 기 보급률은 70% 이상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평가시험이 지역별 고사장에서 밀집된 환경에서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온라인 비대면 IBT시험으로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환경이 조성된 장소에서 시간에 구애 없이 시험을 진행할 수 있기에 기존의 고 사장과 먼 지역, 또는 교육환경이 취약한 곳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IBT 시험 도입이 코로나19이후 우리 교육, 평가 관련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한 획기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최초 시행되는 전국 온라인 비대면(Untact) IBT자격검정시험(한자/수학)은 국회 교육위원 회와 전자신문의 후원과 장학금시상으로 올해 12월 시행되며, 10월 19일(월)부터 접수받는다.
이지명 한국평생교육평가원 검정본부장은 "이번 IBT시험 개발 및 시행을 준비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안정성 확보,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기술적용으로 공정성 확보, 수험생 본인확인을 위한 안면 홍체 인식 기술로 신뢰성 확보 등 3가지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