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15일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제2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이후 중요해진 위생·방역, 친환경, 비대면 분야와 관련해 기업들이 제품 개선이나 신제품 개발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으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매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공모 결과 모두 4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최종 5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기업에 이전하는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차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비해 평균 거래금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고가로 거래된 김스애드의 과제 경우 아이디어 거래에서 끝나지 않고 향후 기업과 제안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상품화하는 데까지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상작 중 최고상인 특허청장상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자전거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안한 손창현(40)씨가 차지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높고 기존 서비스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코로나19로 산업구조가 더 빠르게 변화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개방형혁신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라며 “이번 공모전이 기업의 개방형혁신 활동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