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서지원 GIST 교수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선정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화학과 이호재·서지원 교수 공동연구팀이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양자이동을 위한 펩토이드 기반 엑시플렉스 시스템' 과제를 통해 향후 3년간 미래 양자컴퓨터 기술의 기본 단위인 큐빗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분자에 생성하고 그 위에서 양자컴퓨팅의 기본 과정 중 하나인 양자이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펩토이드 기반 전자전달 시스템을 합성하고, 광화학과 전자 상자기성 공명 분광학 기술을 활용, 전자 스핀 큐빗을 생성·조절·측정할 방침이다.

Photo Image
이호재 GIST 화학과 교수.
Photo Image
서지원 GIST 화학과 교수.

이호재 교수는 “양자컴퓨터와 양자정보에 관한 연구는 주로 물리학의 관점에서 광자, 극한조건에 갇혀있는 원자·분자 또는 고체상태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돼 왔다”면서 “화학적인 아이디어로 화학의 장점을 활용해 화학적 양자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기술·ICT창의과제)를 설립, 유망한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최고 수준 연구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수리과학 5건, 생명과학 4건, 화학 4건, 물리학 2건 총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