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ASF 의심사례 추가 발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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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지역 양돈농가에서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사례가 추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12일 경기·강원 지역 양돈농가 1288호에 대한 전화예찰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사육돼지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중수본은 12일 소독차량 189대, 인력 131명을 동원해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지점과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소독차량 907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중수본은 12일부터 화천군 양돈농장 12호에 전용 사료 차량을 지정·운행해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사료공장에서 운반된 사료는 화천군 내 별도 사료환적장에서 전용 사료차량으로 옮겨 싣고, 사료환적장에 설치된 소독시설을 통해 차량·운전자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한다. 전용 사료차량의 양돈농장 진입 전에 농장초소 근무자가 해당 차량의 소독필증 발급여부를 확인하고, 농장 입구 소독시설에서 재차 소독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야생멧돼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11일까지 발생농장 주변 광역울타리를 점검하고, 조그마한 틈새까지 보강을 마쳤다. 멧돼지 길목 19개소에는 기피제를 살포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단풍철을 맞아 산행이 잦아지면서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높다“며 ”양돈농장 종사자는 접경지역 산행을 하지 않고, 일반 산행객도 농장과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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