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허브를 이달 말 공식 판매한다. 사물인터넷(IoT) 중계기인 스마트싱스 허브와 파트너사와 함께 만든 연동기기를 대거 선보이고 삼성 IoT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 스마트홈' 스마트싱스 허브와 관련 제품을 이달 말 판매하기로 결정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 알림 이벤트를 실시했다.
수년 전부터 국내 출시가 예고됐던 스마트싱스 허브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공식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스마트싱스는 집안 내 가전과 연동돼 소비자 생활 습관을 학습하고 스스로 가전을 제어하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편리하게 바꿔주는 IoT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언제 집에 들어오는지를 미리 알고 세탁기를 돌려놓거나 보일러를 가동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삶을 윤택하게 바꿔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와 함께 이와 연동할 수 있는 수많은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파트너사가 만든 스마트전구, 스마트 스위치, 도어락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가전과 소형 가전 등이 모두 스마트싱스 허브로 연결 돼 빈틈없는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특히 스마트싱스허브는 삼성 외 제품도 모두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미 미국 시장에 출시돼 세계 시장에서 1억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직구 등을 통해 스마트싱스 허브를 이미 이용 중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와 연동기기 판매와 함께 사물인터넷 플랫폼 사업에 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거실, 침실, 주방 등 공간별로 새로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월 말 스마트싱스 허브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제품 관련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