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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가 28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웨이브 출범 1주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2024년 유료 가입자 600만명을 확보하고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기업공개(IPO)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웨이브는 28일 출범 1주년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웨이브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 OTT '푹(POOQ)'을 통합한 OTT다.

지난해 9월 18일 출범한 웨이브는 무료 가입자 포함 전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구체적 유료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1년만에 유료 이용자수 64.2% 성장을 이뤘다. 웨이브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약 2.8배 성장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7월 이후 웨이브 오리지널과 독점 해외시리즈가 연이어 발표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지난해 '녹두전'을 시작으로 올해 '꼰대인턴'과 'SF8'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BBC·NBC유니버설 등 해외 주요 방송사 시리즈, 추가 결제 없는 약 6000편 영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저변을 늘렸다.

내년 상반기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한다. 웨이브만 담을 수 있는 주제로 시즌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콘텐츠 트렌드는 변하지만 고객 만족 지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웨이브 하나로 국내외 서비스를 모두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웨이브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 교민 대상 서비스 제공을 시작, 현지 소비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아시아·미주·유럽·중동으로 수출 전략도 병행한다.

이 대표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디즈니플러스 등과 폭넓게 협력할 것”이라며 “웨이브는 고객 콘텐츠 생활을 즐겁고 편리하게 케어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OTT가 통합해야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에 대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방향에 동의한다”면서도 “각자 나름대로 역량을 강화한다면 지금의 위치에서도 충분히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웨이브대로, 티빙은 티빙대로 선의의 경쟁을 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경쟁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웨이브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중 서비스 개편 프로젝트 '엘리시움'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한두 차례 대대적인 개편 대신 필요에 따라 월 단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우 콘텐츠웨이브 서비스본부장은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에 빨리 도달하도록 구조적 단순화를 추구하고, 빅데이터 기반 신뢰도 높은 추천기능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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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콘텐츠웨이브 온라인 간담회 촬영현장. 왼쪽부터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이상우 서비스본부장, 조휘열 플랫폼기술본부장, 정욱 코퍼레이트센터장, 이희주 정책기획실장.>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