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건강식품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능성 원료는 수입에 의존해 국내산 기능성 원료 수급을 통한 수입 대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산부와 어린이 연구소기업 천연스토리(대표 박형범)는 국내에서 재배한 로컬푸드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 개발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건강식품 국내산 원료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수급 및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연스토리는 2017년 전남버섯산업연구원으로부터 '표고버섯에서 비타민D2 수득 방법'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최초로 국내산 유기농 표고비타민D 원료화를 실현했다. 멀티엽산제, 철분제 등 각각의 수요층에 맞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표고비타민D를 활용한 멀티엽산제, 멀티철분제, 천연스토리 키즈 제품과 국내산 유기농 원물을 활용한 4색보감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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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스토리 연구원들이 로컬푸드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광주연합기술지주와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산 우엉을 활용한 추출물 개발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천연스토리는 전남도를 비롯한 국내산 지역 농가 특산물을 적극 활용해 천연물에서 영양소를 수득하고 있다. 단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 사업화로 원료 생산과 원물 수급 등을 통해 농가에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하고 있다.


박형범 대표는 “소비자가 단순 제품 구매를 통해 지역 농민의 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선순환적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산 로컬푸드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 활용 제품, 자연친화 공법 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