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확보,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
나무기술은 2001년 설립 후 초반 시트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가상화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부터 삼성전자 공식 납품업체이자 협력사로 활동하면서 회사 기반을 다졌다. 나무기술은 2010년 이후 급속 성장가도를 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 가상화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가상화 시장을 주도했다. 2014년 클라우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2016년 자회사 아콘소프트 설립 후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을 개발했다. 2018년 칵테일이 굿소프트웨어(GS) 1등급을 받으며 공공 시장에도 본격 진입했다. 칵테일로 2018년 대한민국 SW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나무기술은 분야별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하며 미래 시장을 준비 중이다.
가상화는 분야는 이미 국내 주요 공공, 금융, 대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이끈다. 지난해에도 미래에셋대우, 삼성카드, 현대아산병원, 하나카드 등 신규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했다.
5G 시장도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규 사업으로 급성장 중이다. 국내 대기업과 함께 5G 네트워크 가상화 인프라 공급과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인원 컨테이너 매니지먼트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개화하면서 각광받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국내 주요 통신, 제조, 커머스, 금융 등 대기업 시장에 제품을 공급했다. 최근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면서 공공분야로 진출도 강화한다.
스마트시티 분야는 나무기술이 자회사, 파트너사와 함께 종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 국토부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 및 활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나무기술은 칵테일 클라우드, 5G 가상화 솔루션 매출 증대로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47억원을 기록, 전년도 대비 28.9% 상승했다.
나무기술은 꾸준히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직원 66%가 기술 인력이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엔지니어와 개발자로 구성됐다. 기술 인력 가운데 74%가 6년 이상 경력자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나무기술은 2018년 코스닥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에 투자한다. 미국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초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다. 클라우드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을 필두로 동아시아 시장까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