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차세대 콘솔기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오는 11월 12일 국내에 출시한다.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버전은 499달러,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399달러다. 한국이 PS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첫날 시장에 유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600달러대 가격을 예측했으나 경쟁작인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와 같은 가격대로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시리즈X를 499달러,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엑스박스 시리즈S를 299달러로 책정했다. PS5보다 이틀 먼저 출시한다. 두 회사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한 덕에 차세대 콘솔 왕좌를 노린 전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PS5 두 버전 모두 최대 4K 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한다. 디지털다운로드(DL)가 증가하면서 물리디스크 이용량이 줄어든 추세를 반영했다. 전통적 수집가를 위한 디스크버전도 제공한다.
콘솔 흥행을 결정짓는 독점작으로 플랫폼 전통 강자 '파이널판타지' 등이 참여한다. 파이널판타지는 시리즈 7편을 시작으로 PS 플랫폼과 함께 해왔다. '파이널판타지16'은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의 스퀘어에닉스 제3개발 본부가 개발 중이다. 내년 이후 '호그와트 레거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디스아너드 리부트' '오드월드:소울스톰' '갓오브워'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 등 충성층팬이 견고한 프랜차이즈 게임 출시가 예정돼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데빌메이크라이5 SE'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돼 초기 판매량을 견인할 계획이다.
SIE는 PS5를 출시하며 새로운 구독 서비스 'PS 플러스 컬랙션'을 선보인다. PS 플러스 구독자를 위한 서비스다. 11월 12일 지원을 시작한다.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PS4 게임을 다운받아 바로 즐길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5' '언차티드4' '라쳇 앤 클랭크' '블러드 본' '몬스터헌터 월드' '배트맨 아캄나이트' 등을 지원한다.
짐라이언 SIE 최고경영자는 “게임을 보고, 느끼고, 듣고, 플레이하는 방식에 대한 플레이어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놀라운 속도, 깊은 몰입감,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진 게임을 하루빨리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건 처음이다. PS4가 국내 콘솔 시장이 성장 가능성을 보인 덕으로 풀이된다. 2000년 3월 출시된 PS2는 일본보다 2년가량 늦은 2002년 2월에 발매됐고 PS3는 7개월, PS4는 가장 먼저 출시된 미국보다 한 달 늦었다.
게임사 관계자는 “PS3가 699달러였는데 PS5나 엑시엑이 499달러, 우리 돈으로 60만원 수준이라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며 “보급률이 좀 더 올라간다면 국내 게임사 콘솔프로젝트가 해외뿐 아니라 국내를 염두에 둔 사업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