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공동위'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다.
공동위는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을 계기로 합의한 장관급 경제협력 채널이다.당초 지난 상반기 미얀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달 영상 회의로 개최됐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무역·산업·에너지·투자 등 분과별로 양국 협력 발전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KMIC)를 오는 12월 착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달라 신도시 개발사업 등 기반시설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 미얀마 정부 내 설치될 '코리아 데스크'와 섬유 품질관리 제도·경험 공유 등을 위한 한-미얀마 섬유공동시험소의 구체적 개소 일정을 합의했다.
성 장관은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여 코로나19 등 지금의 위기를 양국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