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최초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 단순반복 업무에 대해 자동화를 구현했다.
생명연은 과제공고, 세금계산서 발행요청, 입찰공고의 알리오 공지 등 4개 업무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RPA를 적용했다. 도입대상 업무 선정 시 직원들의 RPA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RPA 교육 및 세미나를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또 업무량, 업무 복잡도, 업무 규모 등을 고려해 업무를 선정하고, RPA를 추진했다.
생명연은 RPA 도입을 통해 연간 약 6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사적 업무 분석으로 대상 업무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 RPA도입을 통해 조직 전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 업무 집중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