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CT융합협회,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K방역 고도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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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K방역 고도화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ICT융합협회)

한국ICT융합협회(회장 백양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학계, IT방역분야 전문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K방역 고도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광온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역학조사 시스템이 '신속성'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최첨단 IT로 '정확성'을 보완해 세밀하고 근본적인 수준의 선제적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유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발표를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극복을 국가안위로 간주하고 근본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최적의 IT로 IT방역의 디지털뉴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심영섭 숙명여자대 교수는 '핀셋 방역을 위한 효율적 추적 시스템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IT방역 효과, 정보보호, 이용자 편의에 완벽한 비대면 IT방역 인프라 구축이 코로나19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사례와 IT방역 기술별 특장점을 비교해 가장 최적의 IT를 제시했다.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가 가능하며 이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IT를 적용해 역학조사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경훈 얍컴퍼니 대표는 “코로나 초기 정부의 성공적인 방역에 보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지난 5월에 밀접접촉자만을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면서 “무증상 감염자의 대한민국 진입 시 밀접접촉자를 초기에 선별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K방역으로 글로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재 누가 감염자인지, 누가 밀접접촉자인지 알기 어렵고 사회 경제적 활동 제한을 푸는 순간 다시 확산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서 “감염자와 접촉자만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고 접촉자가 아닌 국민에 대해서는 사회 경제적 활동 제한을 단계적으로 신속하게 풀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박성중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박수용 서강대 교수, 엄종석 한성대학교 교수, 안경훈 얍컴퍼니 대표 등 다양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

세미나를 개최한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 회장은 “ICT 관련학회, 협회 및 국가기관과 민간 산업체, 연구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정책 반영을 위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IT를 활용한 K방역의 고도화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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