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한웅재 법무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회사는 부사장 승진 외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 총 14명을 인사냈다.
올해 임원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해 24명(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급 19명) 대비 축소됐다.
다만 회사는 근원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웅재 부사장은 2002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 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LG화학 법무담당으로 입사했다.
2020년부터 법무실장을 맡으며 다양한 법률 서비스 제공 및 소송·분쟁에 적극 대응하면서 법적 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은기 미국 GM 합작법인(JV) 생산법인장과 이한선 특허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은 전무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GM JV 생산법인장을 맡으며 법인 조직 체계 구축 및 설비 운영 안정화를 주도했다.
이 전무는 2020년 특허담당, 2022년 특허센터장을 맡아 특허출원 증대 및 핵심 특허 확보, 특허 활용 전략 수립 및 소송 대응 등을 총괄하며 특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제품·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