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려대·한양대에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석사 개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제조 및 연구·개발 핵심인력 양성 등을 위한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석사학위 과정을 1일 신규 개강한다고 31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시장 성장과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기업 수요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기능성식품 분야에서 최초로 계약학과를 개강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기관역량, 교육수행여건,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한양대 서울과 고려대 세종 2곳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대학은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를 신규 개설해 교육생 모집 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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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교육생 40명은 기능성식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교육생 선발 결과, 총 35개 업체가 참여했고 중소기업이 78%, 5년 미만 재직자가 55%이며 여성 교육생은 45%다.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과제 수행도 지원된다.

선택과목으로 이론적 지식 함양을 위한 식품화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 전공심화과목과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제품개발, 효능평가, 마케팅 관련 전공응용과목을 구성했다. 또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식품산업 현장실습' 교과목을 산학연계 실습교과목으로 운영한다. 졸업 후에는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 해야하며, 향후 기능성식품 제조전문가, 기능성평가 전문가 등 기능성식품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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