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무 배재정·국정홍보 윤재관·청년 김광진 비서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에 배재정 전 국회의원을 발탁했다.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새로 신설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비서관 6명 인사를 발표했다. 기후환경비서관에는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는 노규덕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9월 1일 정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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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 청와대 제공

배재정 신임 정무비서관은 19대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일보 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부산 데레사여고를 졸업한 뒤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 석사를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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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청와대 제공

윤재관 신임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행정관을 시작으로 홍보기획비서관실과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뒤 부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 숭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정치학 석사, 중앙대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경력도 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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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 청와대 제공

김광진 신임 청년비서관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1980년대생(1981년)이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군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순천고와 순천대 조경학과,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강 대변인은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청년비서관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청년기본법 시행 등에 맞춰 청년세대와의 활발한 소통·공감을 통해 청년세대에 필요한 정책을 적시에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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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 청와대 제공

박진섭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연합 정책실장,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거쳐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 근무 경험을 갖춘 환경 전문가다.

영주고와 한국외대 러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생태지평연구소 상임이사, 환경연합 정책기획실장, 환경부 민관환경정책협의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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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 청와대 제공

장용석 신임 안보전략비서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국가정보원 국장을 거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맡았다

대구 영신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정치외교학 학사,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강 대변인은 “국가정보원과 국회의장실, 안보 관련 연구원 등에서 근무하며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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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청와대 제공

노규덕 신임 평화기획비서관은 외무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미국대사관 참사관과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 대사, 외교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이다. 용산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대변인과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보전략비서관 근무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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