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대표 정원재)는 업계 최초로 고객 피해 제로화를 위해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 '페이크 파인더'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 모든 스토어 앱을 수집, 앱 마켓에서 인증된 앱과 고객이 설치한 앱이 일치하는지를 검증해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걸러낸다.
고객이 우리카드 스마트 앱을 로그인 하거나 앱 내에서 주요 거래를 이용할 때 자동으로 솔루션이 작동한다. 탐지솔루션이 고객 스마트폰 내에서 악성 앱을 발견했을 경우, 거래를 중지하고 실시간 팝업창을 통해 대상 앱을 안내하고 삭제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기술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당 악성 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는 형태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었다. 우리카드가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기존 한계를 벗어나 사전 예방과 차단에 집중했다.
우리카드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전담하는 모니터링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이 발견된 고객 중 카드금융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과 직접 전화상담을 진행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힘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스마트 앱을 설치하면 비대면 금융거래 기능과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