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1194억 투자해 PF단열재 생산라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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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PF단열재 생산 라인.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PF단열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1194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LG하우시스 충북 청주공장에 새롭게 증설되는 4호 생산라인은 연간 1100만㎡ 생산 규모로 내후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증설을 완료하면 LG하우시스의 페놀폼(PF)단열재 총 생산규모는 현재 생산량(1900만㎡)보다 55% 이상 증가한 3000만㎡로 늘어난다.

회사는 이번 증설로 PF단열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PF단열재는 페놀 수지에 계면활성제 등 각종 첨가제를 넣어 배합한 뒤 발포 공정을 거쳐 제조하는 단열재다. 화재에 강하고, 불에 타더라도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2호 라인과 올해 5월 3호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이번에 4호라인 증설 투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공급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전무는 “PF단열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단열 성능과 화재안전성을 인정받아 영국, 일본, 호주, 북미 등 해외에서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제품”이라며 “고성능 단열재 공급 확대로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 및 단열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