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24일부터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 고객은 매장 출입과 이용이 제한된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부터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행동 수칙에 의거, 고객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오던 기존 규정을 강화했다.
더불어 고객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있도록 15분 간격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화장품 테스트 시에도 피부에 직접 사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쓴 채 비치된 '색조 테스터 종이'를 사용하도록 했다.
매장 내 세부 안전 수칙도 한층 강화했다. 먼저,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실내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시간마다 진행하던 매장 환기를 매시간 실시로 확대했다.
또 전 매장에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를 꽂아 결제하는 비접촉 단말기를 설치, 신용카드를 매개로 한 교차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매장 내 쇼핑 바구니를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제를 추가로 비치, 필요한 경우 고객이 직접 소독 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결제 시 고객 간 안전거리를 확보를 위해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시행 중인 '발자국 스티커'를 전 매장으로 확대하며, 수전(수도꼭지)이 설치된 대형 매장 7곳에서 고객이 언제든 자유롭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손씻기 캠페인'도 지속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불안을 해소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매장 안전 규정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매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