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큐센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400%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1주당 4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 이로써 총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160만6076주, 기타주식 19만5080주에서 보통주 642만 4304주, 기타주식 78만320주로 각각 늘어난다.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긴 뒤 주주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낮아져 거래가 많아진다.
회사 측은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큐센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기업 신뢰도 향상을 위해 무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핀테크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7일이다.
한편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시점확인 서비스(TSA)를 플랫폼에 적용, 무결성을 보장한다.
국내에선 보험 소비자가 안면 정보만으로 원스톱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서명 인증 프로세스를 마련, 서비스 개시를 앞뒀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