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일반용 일회용마스크(KF 보건용 및 비말차단마스크 제외)를 대상으로 전수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표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안전기준 준수) 43개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아동용 일회용 마스크(공급자 적합성 확인) 25개에 대해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노닐페놀(아동용 일회용 마스크 대상) 등 유해물질과 수소이온 농도(pH) 및 표시사항 등에 관한 검출·위반 여부를 점검했다.
조사 결과 68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4개 제품이 pH 기준치(4.0~7.5)를 초과, 리콜 권고 및 판매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표시사항 위반 제품에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pH가 높으면 사용자에게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일반용 일회용 마스크 제품에 대해 불법·불량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안전성 조사를 지속 실시해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 기준(4.0~7.5) 부적합 제품
자료:국가표준원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