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CCTV 특허출원 확산...범죄예방 등 감시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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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폐쇄회로(CC)TV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해 범죄예방 등 감시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융·복합 CCTV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145건이다.

이중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된 CCTV가 96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로등 19건, 드론 16건, 스마트폰 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AI 기술과 결합된 CCTV 특허출원은 2015년 이후 매년 약 20건 이상 증가했다. 드론, 스마트폰 및 가로등 기술과 결합된 CCTV 관련 특허출원도 매년 약 10건 내외로 출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67건(46%)을 출원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영상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CCTV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기술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어 개인 44건(30%), 대학·연구소 27건(19%), 공공기관 5건(4%), 대기업 2건(1%) 등 순이다.

융·복합 CCTV는 AI 분석을 통해 촬영 내용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고 가로등, 드론 기술 등과 결합하면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어 범죄나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임현석 특허청 방송미디어심사팀장은 “기존 CCTV의 재난 감시·예방과 범죄 예측·추적 기능에 대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AI와 다양한 장치의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CCTV 관련 특허출원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CCTV 촬영에 의한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막기 위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관련 출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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