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전기제품·기계·자동차가 끌었다

Photo Imag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9년 수출 공헌율 상위 5개 품목

우리나라 지난해 수출을 전기제품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9일 기업의 무역시장 신규진입, 지속활동, 퇴출(중단) 등 생애주기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2019년 기업무역활동 통계'를 공표했다.

무역활동 기업 수는 23만6865개사로 전년대비 8189개사(3.6%) 증가했고, 무역액은 1만181억달러로 935억달러 감소했다.

무역시장 진입기업 수는 6만2371개사로 전년대비 2783개사(4.7%) 늘었고, 퇴출(중단)기업 수는 5만4182개사로 전년대비 2059개사(4.0%) 증가했다.

Photo Image

특히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공헌율을 보면 전기제품(반도체 포함)이 28.4%로 가장 높았고, 기계·컴퓨터(13.1%), 자동차(11.6%) 순으로 상위 3개 품목이 전체의 절반 이상(53.1%)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1.5%), 충남(14.8%), 울산(12.8%), 서울(10.6%), 경남(7.2%) 등 순으로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비중은 39.1% 수준이다.

무역활동 기업은 최대 시장인 중국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활동기업 업체 수 기준 지난해 주요 교역 국가 구성비는 중국(9.6%), 미국(6.3%), 일본(6.0%) 등 순으로 주요 10대 국가가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교역액 기준으로는 중국(25.1%), 미국(13.5%), 베트남(8.9%) 등 순으로 주요 10대 국가가 전체의 69.5%를 차지해 비중이 컸다.

지난해 국내 수출 기업의 1년 생존율은 49.2%로, 수입 기업 1년 생존율 51.9%보다 낮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출입 진입기업의 1년 생존율은 평균 50% 수준으로 무역시장 진입 기업 중 절반 정도만 다음 해에도 수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강연호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의 정책수립, 수출확대, 창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무역통계와 분석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