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우를 유료화한 지 2년 반만에 유료 고객 1000여개가 넘는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중견, 대기업까지 이제 플로우를 제일 우선 고려한다. 5년 간 무료·유료 고객 요구 사항 가운데 세부적인 사안까지 모두 제품에 반영·업데이트한 덕분에 국내외 솔루션 가운데 가장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협업솔루션 개념이 없던 5년 전부터 국내 시장을 개척하며 쌓아온 경험을 이 같이 얘기했다.
플로우는 마드라스체크 대표 제품이자 국내 협업솔루션 시장에서 외산을 제치고 확고히 자리 잡은 국산 솔루션이다. 국내외 협업솔루션 가운데 유일하게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이 대표는 “국내 대기업, 금융기관은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클라우드형보다 온프레미스 설치형을 원하는 곳이 많다”면서 “외산 솔루션은 클라우드 방식만 제공하기 때문에 그동안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협업솔루션을 이용하지 못했는데, 이제 플로우를 도입해 협업솔루션 기반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선택하면서 플로우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이 대표는 “대기업과 금융 보안팀이 모의해킹 등 보안 수준을 꼼꼼하게 확인 한다”면서 “모든 모의해킹과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 플로우 보안도 더 촘촘해졌다”고 설명했다.
플로우는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협업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이 대표 의지를 반영해 개발됐다. 강남에 별도 교육장을 마련해 고객 대상 제품 사용 무료 교육을 3년간 이어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많지만 막상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고객이 많다”면서 “솔루션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제대로 솔루션을 사용해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사업 목적이기 때문에 교육을 꾸준히 제공 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카카오가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도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 이 대표는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시장 선두 유지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드라스체크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솔루션 채택이 늘어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대표는 “1000여개 유료 고객 가운데 90% 이상이 스타트업, 중소기업이고 주요 분야별 대기업이 이용하며 제품을 검증했기 때문에 어느 시장이든 자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도 성능과 지원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았고, 수 천 명의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제품을 지속 발전시킨 만큼 후발주자가 이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B2B DNA를 바탕으로 개발해 만들었고, 영업 프로세스나 기업 내 주요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 가능한지 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면서 “5년간 1000여개 넘는 기업을 모두 만나면서 기업과 공공이 무엇을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국내 협업솔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엿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