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에서 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1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총 9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2020년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7월 22~23일 양일간 진행된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선 총 1만여 편이 넘는 해양과학기술 논문이 발표됐다.
올해 행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김현수 회장(인하공업전문대학)외 6개 학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언택트 시대 비대면 방식으로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개회식과 공동심포지엄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은 양방향 소통인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로도 동시에 진행한다.
22일 열리는 공동심포지엄에선 '해양수산 스마트화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상희 본부장이 기조강연한다. 이어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을 리딩하는 최고 전문가 토론이 이중우 교수(한국해양대학교)의 좌장으로 진행된다.
양일 간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추진선박 ■해양수산 재난관리 발전방향 ■해양환경 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과 거동 ■스마트 항만 ■해양로봇, 무인장비시스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우수논문 발표회 등 공동워크샵과 6개 학회별 논문 발표회, 해양과학기술 분야 업체들의 전시회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열린다.
또한, 해양과학기술분야의 지속적 발전과 미래 연구인재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은 해양과학부문과 해양기술부문의 우수학술논문에 대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6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 13명을 선정, 시상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원천차단을 위해 출입구를 일원화시켜 열화상카메라와 방역살균위젯으로 철저한 출입구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참가자 이동시 QR코드 인증을 통한 출입 및 이동관리와 모든 참가자들에게 하루 한번씩 입장 시 체온을 체크한 후 네임텍에 안심체온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른 최고 수준의 방역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현수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학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투고한 900여편의 논문의 가치와 학술대회 발표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공동학술대회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개호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주요국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해양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관점의 토론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