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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로고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강민준)이 연구개발(R&D)과 직거래(D2C)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월 매출 100억원 궤도에 안착했다.

D2C는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 판매 방식으로, 유통 중계자 없이 소비자를 바로 자사 몰로 유입시키는 이커머스 형태다. 브랜드엑스는 14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타깃 광고 기술 덕분에 D2C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창사 이래 처음 월 매출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브랜드엑스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이를 다시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추진한다. 사내 R&D센터를 구축했다. 최근 미디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을 제조사에 위임하거나 단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해서 마케팅만으로 매출을 일구는 기업이 늘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이와 차별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 품질 향상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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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직원들이 젝시믹스 제품을 개발 중이다. 사진:브랜드엑스 제공

브랜드엑스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패턴 실과 샘플 실에서 원단 소재를 연구한 결과다. 브랜드엑스는 우수한 착용감을 만들기 위해 수백번 패턴 수정과 샘플링을 반복했다.

회사 관계자는 “R&D 끝에 탄생한 젝시믹스 제품은 액티브웨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는 기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브랜드엑스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젝시믹스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를 선보였다. 이보다 앞선 같은 해 5월에는 온라인 커머스 전문 마케팅 대행사 이루다마케팅과 건강기능 식품기업 쓰리케어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브랜드엑스는 향후 브랜드별 제품 라인을 확장한다. 정보기술(IT) 플랫폼 구축 사업과 코스메틱 브랜드 출시,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엑스의 목표는 보유한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것”이라면서 “젝시믹스의 경우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나머지 브랜드 제품 R&D와 마케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엑스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브랜드엑스, 연구개발과 D2C전략으로 월 매출 100억 안착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