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tv 고객이 상반기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는 '기생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IPTV U+tv 올해 상반기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인기 콘텐츠를 모아 '상반기 결산 특집관'을 꾸렸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0년 상반기 U+tv 영화 VoD 구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1·2편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 820만 관객을 돌파한 '백두산'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극장가 개봉 화제작 부재로 지난해 크게 화제가 된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9년 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 역주행도 눈에 띈다.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상황과 유사한 스토리라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순위권에 들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례적으로 극장과 VoD 동시 개봉에 나선 '트롤: 월드투어'도 선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월과 6월 VoD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은 순위권 밖”이라면서 “누적 관객수 80만을 돌파한 '결백'과 53만 관객을 기록한 '침입자' 등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한국 영화 기대작이 잇따라 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