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루미(대표 이랑혁)는 실시간 영상교육, 영상회의, 라이브 방송을 위한 온라인 공간을 제공하는 토종 영상회의 플랫폼 '구루미 플랫폼'을 출품했다.
구루미 플랫폼은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 제공한다. 오픈 API로 영상기반 기술자나 솔루션이 없이도 실시간 영상교육, 영상면접, 영상회의 등 기능을 보유한 서비스와 시스템에 빠르게 통합 가능하다.
구루미 플랫폼은 최대 64명 이용자가 한 화면에서 고화질로 영상회의와 영상교육을 할 수 있다. 문서 공유를 통해 보고서, 강의자료를 함께 볼 수 있다. 판서, 실시간 퀴즈, 그룹 토의 등 기능을 사용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만들고 학생을 가르치는 환경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을 위해 10만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이나 웹 세미나도 손쉽게 개최할 수 있다.
구루미 플랫폼 이용자경험(UX)는 사용자가 최대한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제공한다. 별도 설치 프로그램 없이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게스트로 이용 가능하다.
이미 신세계, 에스티유니타스, 웅진 씽크빅, TBS 등 기업이 구루미 오픈 API를 통해 기존 사업을 언택트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재택 근무 증가로 구루미 플랫폼 고객이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유료고객 수는 올해 1월 대비 2000% 증가했고, 월 매출은 1000% 늘었다. 2월부터 매월 30%이상씩 성장 중이다.
내년부터 해외 시장으로도 입지를 강화한다. 구루미 플랫폼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제공한다. 서비스 트래픽 14%가 해외에서 유입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순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해외 사용자를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루미는 새로운 기능을 계속 보강한다. 특히 교육 분야 수요가 늘면서 관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가장 요구가 많은 영상교육 서비스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교사가 좀 더 쉽게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이 풀이 결과를 알 수 있게 하는 기능과 수업을 위한 교안을 쉽게 편집해 만들고 저장, 수업 중에 쉽게 공유하는 기획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여개 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기능이 완료되면 교사 수업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보다 효과적인 영상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