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초연구지원' 리더연구 대상 등 선정...3·40대 비중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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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 지원대상, 우수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우수연구센터, 소규모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리더연구에는 1인당 연평균 8억원씩 9년간 약 7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자연과학분야에서 고려대 안정근 교수(별핵합성반응연구단) 등 5명, 생명과학분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임대식 교수(조직 항상성 및 재생을 위한 세포 가소성 연구) 등 4명, 기초의과학분야 서울대 정연석 교수(면역지질대사 제어연구) 등 2명이 선정됐다.

또 공학분야에서 서울대 박호석 교수(2차원 엘리멘터리 표면 레독스 에너지저장 연구단) 등 3명, ICT 융합분야에서 연세대 박정욱 교수(에너지 대전환 전력망 연구단) 등 3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103명이 신청했고 예비평가, 해외평가, 발표평가, 토론평가 등을 거쳐 17명이 최종 선정됐다. 40대 이하 연구자가 7명이 선정됐고,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주영석 KAIST 교수가 30대로는 유일하게 리더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10인 내외 우수 연구집단에 연 14~20억원씩 7년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에는 76개 연구집단 중에서 성장가능성, 공동연구 수행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18개 센터가 선정됐다.

이학분야(SRC)에서 양자동역학의 난제인 양자 결맞음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포항공대 '양자동역학연구센터 등 5개 센터, 공학분야(ERC)에서 스마트 포장, IoT 및 바이오칩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성균관대 'R2R 인쇄 유연컴퓨터 개발연구센터 등 5개 센터가 선정됐다.

기초의과학분야(MRC)에서는 최근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알려진 폐섬유증을 연구하는 충북대 '중증폐질환 연구센터' 등 연구센터 4곳이 선정됐으며,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에는 부산대(친환경 스마트선박), 강원대(바이오신약), 전남대(디지털 생체의료), 충남대(바이오의약 소재 및 진단) 연구센터들이 선정됐다.

3~4인의 소규모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에는 올해 총 100개가 선정됐다. 매년 5억원씩 3년간 지원한다. 올해는 젊은 연구자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진연구 인력 참여를 의무화해 선정과제 49%(100개 중 49개)의 연구책임자가 40대 이하로 구성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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