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정민영 컴투스 서머너즈워 PD/상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인기가 여전하다. 한국 나이로 7살, 가장 형님격인 게임인데도 구글플레이 매출 20위 언저리에서 건재함을 과시한다. 개발·서비스사 컴투스는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가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PvE(Player VS Environment) 전투를 포함한다.

캐릭터를 모으고 육성하는 수집 게임 본질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이용자와 캐릭터 간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개발방향은 유지하면서 파급력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매출을 위해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면 기존 몬스터 쓰임새를 없애는 형태는 지양한다.

가치 유지 측면에서 신뢰가 쌓인 덕에 6년간 87개국에서 앱마켓 매출 1위, 138개국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1억1600만건이 넘는다. 컴투스는 3N 뒤를 잇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정민영 컴투스 상무는 “게임 내 구도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10년 뒤에도 이용자가 '서머너즈워는 안 변했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기존 몬스터가 자리를 잃지 않게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여름 업데이트에 자신감을 내비친다. 지난 3개월간 결과 덕분이다. 과거에도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이용자 지표가 올랐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작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복귀 이용자가 게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직관적으로 재설계한 까닭이다.

지난 4월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최근 3년 내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5월에는 역대 월 매출 톱3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6주년 프로모션은 리텐션(재접속률)이 회사 예상치를 웃돌았다. 가이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게임 장기흥행에 모바일 e스포츠도 자리 잡았다. 장르와 플랫폼 특성상 e스포츠화가 힘들 것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이용자 풀과 전략성이 풍부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총상금은 21만달러(약 2억5000만원) 규모로 8월부터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게임 외적으로도 지식 재산권(IP) 확장에 힘을 더 실을 예정이다. 서머너즈워 원작 이전 시점인 백년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전략(RTS)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백년전쟁 한 시점을 다루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준비 중이다.

또 할리우드 멀티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서머너즈워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