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투자…‘언택트’ 열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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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관련 산업과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위 언택트(Untact) 관련주인 클라우드 컴퓨팅, 원거리 통신 등 정보기술 인프라 종목들의 주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5일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ETF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Global X CLOU ETF’가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운용사인 Global X에서 작년 4월 나스닥(NASDAQ)에 상장한 상품으로 해당 ETF의 순자산은 7억6000만 달러(약 9200억원)가 넘는다. 또 22일 종가 기준, Global X CLOU ETF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33.9%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클라우드 컴퓨팅 ETF인 First Trust SKYY ETF의 20.48%에 비해 월등하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작년에 Global X CLOU ETF를 3억1000만 달러 이상을 사들였다. 이는 순매수 기준 2019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주식 1위에 해당한다.

CLOU ETF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 겸 홍콩 회장이 출시 전부터 의지를 보인 상품으로 알려졌다. 재작년 10월 사내방송에서도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를 고려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매년 급성장하는 클라우드 산업 자체도 유망하지만 언택트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투자 혜안이 빛을 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핵심이다.

기초지수인 Indxx Global Cloud Computing Index는 현재 36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17일까지 누적수익률은 436%로 연환산 수익률도 28%가 넘는다. CLOU ETF는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한편, CLOU ETF는 최근 미국 ETF 정보업체 ETF닷컴이 주관한 2019 ETF 어워즈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독특하고 혁신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한 상품에 주어지는 올해의 테마형 ETF에 선정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